지난 2월24일(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맞아, 빠른 전쟁 종식과 양국의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식이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추도식에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부부와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김영주 목사 내외가 함께 하였습니다.
한국 대주교이자 일본 엑사르호스인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간략한 인사말에서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축복을 전하고 다음과 같이 기원하였습니다.
“올해가 우크라이나 전쟁 마지막 기도식이 되기를, 모두에게 악과 비참함만을 가져올 뿐인 이 저주받은 전쟁이 마침내 끝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쟁을 시작한 이들과 사악한 이해관계로 이 전쟁을 유지하고자 하는 이들의 정신과 마음을 깨우쳐 그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전쟁을 지지하는 범죄를 중단할 수 있도록 평화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간구합시다.
전쟁터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우리들도 우리 자신들의 평화로운 행동으로 우리 내면과 주변에 평화가 퍼져나가 온 세상에 평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