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토), 수도원에서 로만신부님 집전 신현축일 성찬예배가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슬라브 교인들 35여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축일 성찬예배가 끝난 후에 곧바로 소티리오스 대주교님 묘에서 추도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만신부님과 교인들은 수도원 근처 강가까지 걸어서 행렬을 했습니다. 걸어서 도착한 강가에서 신현축일 성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강은 얼어 있었고 그 위에는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따뜻한 햇빛이 비추이는 아름다운 날씨이었습니다. 로만신부님은 성수를 교인들에게 뿌리면서 축복해 주셨고 성수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수도원으로 다시 돌아와서는 정성스럽게 준비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오찬이 준비되는 동안 슬라브 교인들은 수도원 주변에 쌓인 눈을 청소해 주셨고 수도원 성당과 사무실 등 청소도 도와주셨습니다.
오찬이 끝나고 로만신부님과 슬라브 교인들은 영적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끝으로 로만신부님은 수도원에서 신현축일을 드릴 수 있고 슬라브 교인들이 수도원에 오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또한 해 주셨습니다.
수도원에 오신 슬라브 교인들은 수도원의 자연 주변이 아름답고 공기가 좋다고 말씀해 주셨고 영적으로 큰 힘을 얻고 가신다는 말씀 남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