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대주교이자 일본 엑사르호스인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크리스토퍼 욘커 보제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와 도쿄를 사목 방문했습니다.
2일 저녁 오키나와 미군기지인 캠프 포스터(Camp Foster) 내에 위치한 성 니콜라스 소성당에서 앤드류 컨스(Andrew Kearns) 군종신부, 크리스토퍼 보제와 만과를 집전하며 대주교는 ‘기도’를 주제로 설교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친교 식사 자리에서 대주교와 보제는 참석한 모든 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예비신자들과는 세례 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3일 토요일에는 스콧과 에라스미아 스미스 부부의 환대 속에 그들의 자택에서 성찬예배가 거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 미군 장병, 타국 출신 정교회 신자 등 다수의 신자와 예비신자가 참석했습니다.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날 축일을 맞이한 ‘아레오파고스의 성 디오니시오스’ 성인과 아테네에서 행한 사도 바울로의 첫 설교에 관해 말씀하셨습니다. 성찬예배를 마치고 사랑의 공동식사를 하기 전, 신자들은 성당으로 쓰일 건물의 매입 및 개조 사업과 모금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사업은 건물을 매입하여 성당, 행사장 및 교육공간, 그리고 사제(가족)의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교회 선교 활동이 전무했던 오키나와에 최초의 정교회 성당을 마련하는 뜻깊은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후원해 주기를 당부하는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4일 주일에는 도쿄의 성 알반 성공회 성당에서 성찬예배를 집전했으며,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크리스토퍼 보제가 설교를 전했습니다. 이번 여정은 성당 홀에서 열린 다과회와 참석자 간의 친교 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대주교와 보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번 선교 여정을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조만간 다시 일본을 방문할 것을 기약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