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8월1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연동교회에서 ‘해방·분단 80년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NCCK 회장인 암브로시오스 한국정교회 대주교가 개회사를 했고,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인 제리 필레이 목사가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다음은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의 개회사입니다 :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남북한 통일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비전을 삼위일체 하느님께 간구하기 위해 이 공동 기도회에 모였습니다. 이는 같은 역사, 언어, 문화를 갖고서도 남과 북으로 70년 넘게 분단되어 있는 두 민족의 통일에 관한 것입니다. 통일은 단순히 정치적 또는 지리적 문제가 아니라 수천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오하고 신성한 사명입니다. 한때 하나였던 한반도는 역사와 이념의 힘으로 갈라졌지만, 그 분단은 결코 한민족의 공통된 정체성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산된 가족, 끊어진 우정, 미뤄진 꿈은 통일이 단지 국경을 허무는 일이 아니라 평화, 정의, 그리고 사랑을 새로이 회복하는 일임을 일깨웁니다.
통일을 이루려면 대화, 인내, 그리고 상호이해가 필요합니다. 가장 도전적인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한 양측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신뢰를 구축하고 물리적으로뿐만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영적으로 사람들을 더욱 가깝게 하는 첫걸음입니다. 통일이 젊은 세대의 비전과 사명이 되기 위해 투쟁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북한의 젊은이들은 서로를 낯선 사람이 아닌 형제자매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 그리고 평화와 일치를 지향하는 그리스도교 신학의 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우리는 한반도가 단지 지리적으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다시 하나가 되는 미래를 함께 세울 수 있습니다.
역사를 존중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통일이라는 비전을 지지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합시다. 하느님의 도우심과 또 우리 자신들의 인간적인 노력으로 남북한이 다시 한 나라가 되어, 화합과 정의, 함께 피를 나눈 형제의 사회로 우뚝 서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며 뜻을 같이 하여 평화롭게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셔 주실 것입니다.” (고후 13:11) 아멘!
“하나님 따르는 그리스도인들, ‘한반도 평화’ 위해 연대 여정 이어가야” (오 마이 뉴스, 2025. 8.11)
WCC 총무 “정부의 남북대화 의지 환영…한반도 평화의 길 가야” (연합뉴스, 2025. 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