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9일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을 비롯한 정교회 한국대교구의 모든 성당에서 다양한 국적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지주일 대축일 예배가 거행되었습니다.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는 성찬예배 후 사랑의 오찬을 함께 한 남녀노소 신자들이 성당 안팎을 대청소하고 성대주간을 시작하는 애도의 리본으로 성당 내부를 장식하였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오후 2시가 되어 신자들을 초대하는 종소리가 울리면서 신랑의식이 시작되었고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설교말씀에서 특히 “절실하게 필요하여”, “자신을 낮추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라는 말에 중점을 두고 이 날 조과의 첫 번째 까띠스마를 설명하였습니다.
성지주일 축일의 조과, 성찬예배, 신랑의식행렬, 거룩한 고백성사를 통해 우리의 존재는 기쁨과 헌신으로 가득 차고 원죄 없으신 주님의 수난과 그 분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는 영적으로 준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