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관련 행사 ‘비전 나눔의 밤’에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와 안토니오스 임종훈 사제가 참석했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NCCK 주도로 시작된 사업으로, 이 사업에는 정교회 한국 대교구도 참여합니다. 박물관 부지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하며, 준공식은 2024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축사하고, 관계자들에게 한국정교회가 이 땅에서 123년 동안 지내오며 축적한 역사적 유물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축사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거룩한 복음은 인간의 지혜, 역사, 예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고 문화를 창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훌륭한 업적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기뻐하고 영광을 나누고 있는 “서울 기독교 박물관”이 설립되어야 하는 목적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의 유물을 보존하는 것은 영광스럽고 거룩한 일입니다. “서울 기독교 박물관”은 우리가 역사를 잊지 않도록 도와주고, 기독교가 이 땅에서 이룬 업적을 후손들에게 가르쳐줄 것입니다. 앞으로 이 박물관은 매우 큰 가치를 지닐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입니다.
바르톨로메오스 정교회 세계 총대주교님과 한국정교회 대교구를 대표해서 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신 분들께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또 앞으로 박물관 건축을 위해 애쓰실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