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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스 성산에서 기증한 그리스도 성화 맞이 예식

2026년 9월 8일, 아토스 성산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콘(104 × 70 × 3.5cm) 한 점이 한국정교회에 선물로 도착했습니다. 성 니콜라스 부라제리 켈리(Holy Cell of Saint Nikolaos Bourazeri)에서 그린 작품입니다.

9월 20일 주일,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성찬예배가 끝나기 전에 이 성화를 정식으로 맞이하는 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복사들이 십자가, 리피디아, 디키로트리키라, 향로를 들고 앞장서고, 성직자들이 성당 안뜰로 나가 성화를 맞이했습니다. 그곳에서 성가대가 정교주일 찬양송 “선하신 주여, 지극히 순결하신 주여 성화상을 경배하나이다…”를 부르기 시작했고, 행렬은 성화와 함께 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성화를 성당 중앙에 모시고 분향과 연도에 이어 대주교께서 “새로 그린 성화를 위한 기도”를 낭독하시고 성 미로를 성화에 도유했습니다. 

예식이 끝난 뒤 한국 대주교이자 일본 엑사르호스이신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께서 신자들에게 성화를 소개하시고 그 신학적 의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모든 신자를 대표하여, 한국정교회에 이 귀한 선물을 기꺼이 보내 주신 아르세니오스 수도원장님과 모든 수도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시고, 언젠가 이분들을 한국에서 직접 뵙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성화를 그리스에서 한국까지 안전하게 옮기는 일을 맡아 주신 콘스탄티노스 다스칼로풀로스 교우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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