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주일, 로만 신부의 집전으로 서울 성 막심 성당에서 10명의 슬라브 교인이 세례성사를 받고 정교인이 되었습니다.
세례받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 디미트리, 이 이리나, 신 빅토리아, 신 미하일, 리가이 류드밀라, 본 세르게이, 최 아나스타시아, 에브게니, 안 에벨리나, 티가이 마리아
고대 교회의 전통에 따르면 세례와 견진성사는 성찬예배와 함께 진행됩니다. 비단 성직자, 세례교인과 대부/대모 뿐만 아니라 교구의 신자들이 모두 이 성스러운 예식에 참여합니다. 거룩한 신비를 수락한 세례교인은 성찬을 모실 때 하느님과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의 몸 전체를 모시는 경험을 신자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성사를 마무리하면서 로만 사제는 새로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이들이 일생동안 세례의 환희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동안 마주하게 될 수많은 유혹들에 용감하게 두려움없이 맞서기를,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그 어떤 어려움도 본인들의 십자가를 지고 모두 이겨나갈수 있기를 기원하였습니다.
모두 축하드리며 교회 안에서 영적인 삶을 이뤄 나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