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13-14일 주말, 울산 성당에서 디오니시오스 성인 축일 예식과 행사가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올해 축일은 성당 설립2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3일에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와 에피파니오스 수도신부, 박인곤 요한 신부가 함께 대만과와 아르토클라시아 예식을 집전하였고, 에피파니오스 신부가 성인의 믿음과 용서의 덕에 대해 설교를 전했습니다. 이후 신자들은 다함께 만찬을 나누며 그리스 섬 에기나의 성인의 생애에 대한 일화를 대주교로부터 듣는 축복된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14일에는 주일조과와 성찬예배가 거행되었으며,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께서 우리의 구원의 기초로써 “용서의 성인”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디오니시오스 성인으로부터 용서의 덕을 본받자는 설교를 전했습니다.
성찬 예배 말미에 울산 성 디오니시오스 성당 설립 20주년을 특별히 기념하여 대주교께서는 고(故) 소티리오스 대주교께서 부지 매입과 성당 및 영성센터 건립을 위해 기울인 헌신적인 노력과, 고(故) 바실리스 콘스탄타코풀로스 교우의 아낌없는 기부에 대한 감동적인 말씀을 전했습니다. 성당 축성식은 2005년 6월 26일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께서 집전하셨고, 성당 내부 성화 작업은 2006년과 2007년에 성화 작가 소조스 지아누디스 교수와 제자들의 협력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기념일을 맞아 참석자 전원에게 성 디오니시오스 성화와 기념 수건이 배포되었습니다.
축일 행사는 사랑의 오찬을 나누고, 학생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나눠주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성당에서의 강론에 이어 용서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더 설명하신 후, 대주교께서는 요한 박인곤 주임사제와 안젤라 사모, 운영위원들, 축일 준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서울, 부산, 전주 성당에서 함께 축하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했습니다.
성 디오니시오스께서 울산 성당을 보호하시어 앞으로도 오랫동안 축일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하시고, 우리에게 용서의 힘을 주시도록 주님께 중보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