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23일(주말),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와 요한 보제가 울산 성 디오니시오스 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교인들은 요한 보제와 만남을 가진 뒤, 대만과를 드리고, 사랑의 만찬을 나누었습니다. 주일에는 조과와 성찬예배를 드린 후, 전 교인들이 근교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청명한 가을의 자연 속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나누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들과 친교를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현재 울산 성당에는 주임 사제가 없는 상황이기에, 대주교는 신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어떤 성직자를 여러분의 새 신부님으로 맞이하고 싶으십니까?” 이에 대한 교인들의 모든 답변은 세상적인 기준이 아니라 영적인 기준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대주교는 교인들이 이런 성숙한 대답을 한 것에 대해 격려하고 축하했으며, 하느님께서 울산 성당에 아버지의 사랑과 애정을 지닌 영적 사목자를 보내주셔서 그들 모두를 하느님 나라로 인도해주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