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토)에 가평 구세주 변모 수도원에서 안토니오스 우종현 대신부의 집전으로 니끼 김춘일 교우의 세례성사가 거행되었습니다. 김춘일 교우는 수도원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입니다. 수 년 전에 소티리오스 대주교님과 아가티 백은영 수녀로부터 처음 정교회를 접한 후 계속 정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년 전부터 체계적인 교리수업을 듣고 마침내 축복된 세례의 날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니끼 김춘일 교우는 수도원 근방의 이웃 중에서 처음으로 세례를 받은 신자가 되었습니다.
10월 3일 한국정교회 24인 수호성인 축일에 참석한 모든 신자들은 흰옷을 입고 초를 들고 성찬예배 중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영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니끼 김춘일 교우의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한 사람이 주님의 왕국의 일원이 될 때마다 하늘에서는 큰 기쁨이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지상에서의 우리 모두의 기쁨이 하늘의 기쁨과 하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