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8일(수) 이낙연 국무총리와 NCCK 교회지도자들과의 만남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한국대주교의 말씀

우선 우리 한국정교회에서는 한국의 평화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여름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께서 콘스탄티노플 세계총대주교청을 방문한 NCCK 대표들에게도 말했듯이,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무기는 기도와 대화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작년 12월 세계총대주교님의 4번째 한국 공식방문 때 청와대에서 대통령님을 만나고, DMZ를 방문할 기회를 가졌으며, 분단 된 한국의 상황에 대한 깊은 슬픔을 여러 차례 표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세계총대주교님은 콘스탄티노플 세계총대주교청에서 여러 나라의 정상들, 종교 지도자들, 교계 지도자들의 만남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한국 사람들의 노력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국가의 외형적인 정치적 평화는 백성들의 내적인 영적 평화의 결실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정교회에서는 각각의 사람이 하느님과의 평화, 자기 자신과의 평화, 주변 이웃과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삼면의 평화로부터 한반도의 평화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