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교회 120주년 온라인 전시회 개막식

 

12월 5일 일요일 저녁,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 선교회관에서 한국정교회 대교구가 주최한 비잔틴 온라인 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의 인사말씀입니다 :

이번 전시회는 원래 약 3년 전 한국 정교회의 역사적인 120주년(1900-2020)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던 행사입니다. 2020년 2월에 모든 행사 준비를 완료하고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전시회 개막식 초대장까지 배포하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안타깝게 모든 일정이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가상 전시회를 대신 개최하기로 결정하였고 드디어 오늘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의 도우심에 감사드리며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yevsky)의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할 것이다”를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안토니오스 임종훈 신부께서 전시 내용과 관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다. 그에 앞서서 저는 현대기술의 도움을 받아 한국 정교회 대교구에서 보존해온 작품들이 처음으로 온 세상에 소개되어 이제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영원히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한국어 뿐만이 아니라 영어로도 해설을 추가하여 전 세계 모든 곳의 관심있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그 모든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먼저 전시회 기획을 총괄하고 책임지신 안토니오스 임종훈 신부님,

둘째, 전시회 플랫폼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각 유물들의 사진촬영을 위해 수고해주신 엘레니 임미정 교우와 일리오도로스 신웅철 교우님,

세째, 텍스트 교정과 동영상 강의의 자막작업등 여러가지 세부작업을 책임지고 진행해준 엘레니 조혜원, 안드레아스 하말리스 교우님,

네째, 전시회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포스터를 만들어주신 루가 임민혁 교우님,

다섯째, 이 행사를 후원해주신 서울시, 주한 그리스 대사관, 그리고 그리스 국방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러분 가정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시회를 관람하시기를 권해드리면서 아울러 더 많은 분들이 한국정교회의 영적, 문화적 보물들을 접하실 수 있도록 주변에 또한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여 말씀드리면서 제 인사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넘쳐나는 모든 추한 것들을 “아름다움”으로 극복하고 세상을 구원할 때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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