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긴장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 교회가 대림절 기간 동안 “평화의 촛불”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한 요청에 따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2월3일(일) 저녁에 6시30분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기도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기도회는 “전쟁을 포기하고 평화를 구축하기”를 기원하며 촛불을 밝혔습니다. 이 기도회에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한국의 대주교께서도 참여하셔서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기도회에는 안토니오스 임종훈 신부를 비롯하여 정교회 신자들도 참여하였습니다.
대주교님 기도문
『주여, “평화의 왕”(이사야9:6)이신 당신께 간청하나이다.
우리에게 “평화를 내려주시어” 하느님과의 평화와 이웃형제들과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내면에 평화를 가질 수 있게 해주소서.
주여, 또한 북한의 정부 지도자들의 마음에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 없는”(필립비4:7) 당신의 평화로 가득 차게 간절히 간청하나이다.
주여, 64년간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한반도의 냉전이 끝날 수 있도록 귀중한 선물인 정치적 평화를 내려주시어, 북한에 있는 우리들의 형제들과 평화롸 화해를 이룰 수 있도록 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