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월 7일 (목)에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는 율리우스력에 따른 성탄절을 맞이하여 축일예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한국의 대주교는 로만 사제와 요한 박인곤 보제와 함께 주일조과 및 성찬예배를 집전하셨습니다. 축일예배는 COVID-19 확산의 위협이라는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한정된 소수의 신자만 참석한 가운데 모든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성당에 예배참여를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한국정교회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실시간 성찬예배 방송이 중계되었습니다. 축일예배 후 암브로시오스 한국의 대주교는 설교말씀을 통해 신자들에게 “우리가 하느님의 은혜로 이번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맞이할 수 있어 주님께 깊은 감사를 올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느님께서 자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우리를 한 번 더 구원으로 이끌어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여 말씀하셨습니다.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슬라브 신자들에게 “성탄절을 축하하며 엠마누엘 하느님께서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계시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기를” 기원하며 설교를 마무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