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 디오니시오스 성당 축일

2024년 12월 14일과 15일 주말, 자킨토스 출신의 에기나의 대주교 성 디오니시오스의 축일이 울산에 있는 성인의 이름의 성당에서 거행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한국의 대주교이시고 일본의 엑사르호스인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의 주재 하에 요한 박인곤 신부의 집전으로 대만과와 아르또클라시아 예배가 거행되었습니다. 대주교께서는 설교에서 용서라는 큰 덕목에 대해 언급하면서, “성 디오니시오스의 모범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계명, 즉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계명을 실천하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깊은 성찰을 요청하였습니다.

대만과 후에는 성례성사를 준비하는 디오니시오스 김성동과 세라핌 계은광(중국인)의 죄의 고백식이 있었습니다.

주일에는 대주교의 집전으로 축일 조과가 거행되었고, 요한 박인곤 신부가 “세례예비자를 받아들이는 예식”을 집전하였습니다. 이어서 세례성사와 성찬예배가 거행되어 앞서 언급된 두 사람이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통해 정식으로 정교인이 되었습니다.

복음말씀 봉독 후, 설교에서 대주교께서는 “큰 잔치의 비유에서 집주인은 초대를 무시한 사람들이 변명하면서 한 행동 때문이 아니라, 하지 않은 행동 때문에 분노했다.”고 말씀하시며, “하느님의 귀한 초대를 항상 감사와 겸손으로 받아들이고 교회의 신비로운 삶에 참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안티도로를 나누고 감사기도가 낭독되는 동안, 모든 신자들은 새로이 세례 받은 신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의 예배 후에는 모든 신자들에게 사랑의 오찬이 제공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대주교께서는 신자들에게 격려와 교훈의 말씀을 전하고, 새 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축일 준비를 위해 수고한 요한 박인곤 주임신부와 안젤라 사모, 그리고 모든 협력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축일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축복되고 은혜로운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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