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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지난 2월 1일-2일 울산 성당을 방문하셨습니다.
박인곤 요한 신부와 함께 토요일 낮에 김성동 디오니시오스 교우와 김현아 에브게니아 교우의 결혼성사를 집전했습니다. 신랑은 지난해 12월 성 디오니시오스 축일에 세례를 받았고, 신부는 정교회 가정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여 주님 안에서 거룩한 가정을 이루길 기원했고 특히 대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의 축복 속에서 가족을 이루기 위해 교회의 결혼성사를 선택한 것을 축하한 후, 사회 위기를 극복함에 있어 결혼과 가족제도가 지니는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결혼식 피로연 후에는 대만과를 드렸고, 주일 아침에는 조과와 성찬예배를 드렸습니다. 특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입당 축일을 맞아, 대주교께서는 설교를 통해 주님의 입당에 대해 성서 구절과 성화를 설명했습니다. 또, 영성체 성혈로써 하느님을 몸 안에 모시고 죄 사함을 받는 우리 신자들이 하느님을 품에 안았던 시메온 예언자보다 얼마나 더 큰 은총을 누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랑의 오찬을 나누고, 설 명절을 맞아 모든 신자들이 대주교님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대주교는 신자들과 만나 대교구가 계획하고 있는 체계적 소셜 네트워크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자들 모두 한국 사회에 정교회를 더욱 널리 전파하기 위한 이 중요한 프로그램의 실행에 크게 호응하며 자신들도 기꺼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