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낮추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나라를 깊은 슬픔에 빠뜨린 이번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179명의 당신의 종들을 위해 간구하고 간청하오니,
그들의 영혼이 평안히 안식하게 해주소서.
또한, 고인들의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하늘로부터 위로와 힘을 내려주시어
이 갑작스럽고 비통한 죽음이 가져온
큰 슬픔과 고통의 십자가를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는 볼 수 없어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소서.
당신은 우리의 유일한 위로자이자 기쁨이시며,
우리의 확실한 희망과 흔들림 없는 믿음은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당신께 있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