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일 금요일 오전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 내 성 막심 소성당에서 신현축일 대시과(1시과, 3시과, 6시과)가 거행되었습니다.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성경말씀을 봉독하고 아름다운 기도를 드리고 신학적 의미가 가득한 아름다운 성가를 부르면서 세례자 성 요한 성인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요르단 강”에 모셨습니다. 예배 끝무렵,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정교회의 전례 주기에서 대시과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셨으며 오후에는 신현축일 9시과가 이어졌습니다.
신현 축일 전날인 1월 5일 일요일, 폭설에도 많은 사람들이 조과와 성찬예배, 대성수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신자들은 영성체를 하고 대주교로부터 신현축일의 대성수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이 모두 사랑의 오찬을 마친 후에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 신차총회가 열렸습니다. 2024년의 영적, 재정 사업보고가 있었고 2025년 새해 예산안과 사업계획이 승인되었습니다.
1월 6일 영광스러운 새 날이 밝고 신현축일 조과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예배 후에 대주교는 청년들과 함께 신현축일 찬양송을 부르며 선교홀, 사무실, 주교홀, 사제관, 봉사자 사택등 대성당 주변의 모든 구역을 돌며 성수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예언자 세례 요한의 축일 대만과가 있었습니다.
요르단강에서 처음으로 인류에게 나타나시어 세상을 밝혀 주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매일 나타나시어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의 나라”를 밝혀 주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하느님을 직접 “대면하여” 볼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한국 정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를 비추는 환한 빛이 될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