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형제 한국의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님,
여러분의 성당을 생애 4번째로 방문한지 벌써 몇 주가 지났지만 그때 받은 감동과 깊은 인상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찬가지로 대주교님과 여러 성직자들 또 봉사하시는 협력자분들의 희생과 수고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지역 성당들의 발전을 보며 영적 기쁨을 느꼈습니다. 짧은 기간 머물렀지만 목자와 양들 간에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교인들에 대한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님의 헌신과 사랑을 보았으며 반대로 대주교님을 향한 신자들의 사랑도 보았습니다. 대교구의 발전에 대한 희망을 보았고, 한국 정부의 예우, 국민들의 친절함, 한국의 다른 종교들이 정교회를 대하는 우정 어린 모습도 잘 보았습니다. 세계총대주교좌에 대한 공경과 사랑의 모범이 되는 세계총대주교 관할 교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거룩한 형제여, 이 모든 것에 대해 축하드리며 저와 또 동행했던 분들을 위한 당신의 배려와 준비해주신 모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방문에서 느꼈던 경험과 즐거운 기억들은 우리의 삶에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우리 하느님 그리스도의 보호와 섭리 안에서 한국교회의 성직자들께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와 축복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에게 거룩한 입맞춤을 나누며, 세계총대주교청의 호의를 표현합니다.
2019년 1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의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