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5일 금요일 오전, 신현축일 대시과에 이어서 서울 성 막심 성당에서 세례성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세례를 준비해온 예비신자들은 영적인 감명 속에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고 정교인이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신현축일 대만과와 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날 1월 6일 토요일에는 예비신자들을 포함한 많은 신자들이 신현축일 조과, 성찬예배와 성수식에 참석하였습니다.
1월 7일 일요일, 밤새 내린 많은 눈으로 주위가 온통 하얗게 변한 겨울 날씨 속에 세례자 성 요한의 축일과 슬라브 교인들의 성탄절을 함께 축하하였습니다. 슬라브어권 신자들은 이미 토요일 저녁에 대만과와 조과 예배를 드렸기에 축일조과에서는 성가대가 한국어 성가를 불렀고 성찬예배 중에는 대성당 합창단의 한국어 성가와 슬라브 합창단의 슬라브어 성가를 같이 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찬예배 끝 무렵 슬라브어권 신자들의 성탄절 찬송과 어린이 두명의 시낭송이 있었었습니다.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축하선물을 나누어주고 성당문 출입구에서 슬라브어 신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성탄절 쿠키도 판매하였습니다.
성찬예배 후 한국 신자들은 한국 정교회 대교구 정관에 따라 열리는 주교좌 성당의 연례 신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선교회관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