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 축일

현재 우리나라의 불안한 정국으로 인한 두려움 속에 2024년 12월 5일 목요일과 6일 금요일에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기적의 행위자 성 니콜라스, 리키아의 미라의 대주교 축일을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축하였습니다. 축일 전날 대만과에 이어 아르토클라시아 예배가 거행되고 대주교의 설교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사랑의 만찬으로 도시락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축일 당일에는 조과와, 성찬예배, 대주교 설교에 이어 니콜라스 성인의 성화와 성해를 모시고 성당을 도는 행렬이 있었고 사랑의 오찬이 이어졌습니다.

축일을 축하하며 암브로시오스 한국대주교 & 일본 엑사르호스는 먼저 비상계엄령을 유혈 사태 없이 속히 해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 후 설교말씀에서 성 니콜라스라는 이름이 ‘국민의 승리’를 뜻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대주교는 대만과에서 “우리 각자의 죄에 물든 욕망을 물리쳐 승리하는 것이 인권, 자유, 정의, 국민 평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기초가 되며 이로써 사회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성찬예배에서는 “성 니콜라스를 특징짓는 한없는 겸손이야말로 그를 하느님의 친구이자 사람들의 친구로 만든 미덕”임을 강조했습니다.

예배를 집전해주신 안토니오스 우종현 대사제, 로맡 카브착 대사제, 안토니오스 임종훈 사제와 축일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성당 축일을 준비하며 12월 1일 주일 성당 내부와 외부를 모두 청소하고 성탄절 장식을 해주신 청년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2월 1일 주일 성찬예배가 끝나기 전, 올해의 성 니콜라스 축일 행사 준비는 성 니콜라스 성인의 성화와 성해를 성당 중앙으로 옮기고 여느 해처럼 니콜라스 성인의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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