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당 세례성사 및 결혼성사

성탄절 전 주일인 지난 12월 21일(토), 성 막심 성당에서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안토니오스 우종현 대신부, 로만 대신부, 안토니오스 임종훈 신부의 집전으로 성찬예배와 함께 거행된 세례·견진성사를 통해 8명의 예비신자가 정교인이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전통에 따라 세례를 준비하며 예비신자들은 최소 3년에 걸친 교리수업을 받았습니다. 세례 전날 저녁,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 의해 행해진 것처럼 “성스러운 깨달음으로 인도된 이들”은  고백성사로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세례식 날, 세례를 받고 주님의 빛을 받은 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주교와 사제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세례받은 자들은 그리스도를 옷입듯이 입었도다”라고 성가를 불렀습니다. 새로운 교회의 일원이 된 이들이 중앙에 배석한 가운데 사도경과 복음경이 낭독되고 성찬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또한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마리아 교우가 세라핌 교우와 결혼성사로 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교회의 삶에서 가장 중심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인 성찬예배를 통해 완성된 새 신자들이 삼위일체 하느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며, 신화를 향해 꾸준하게 투쟁하기를, 세상에 필요한 고운 소금이 되어 온 세상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 세례·견진성사 : 예라시모스 정유하, 끼릴로스 이윤하, Andrew Lajeunesse, Kaouter Bazid (Nektaria), Igné Roux (Ignatius), Jocelyn Nunez (Lucia), Sonjie Arsaga Gayomali (Maria), Leya Kish (유아)
● 결혼성사 : Ronny Polonia (Seraphim) – Sonjie Arsaga Gayomali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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