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님께서는 강원도 철원군 DMZ 지역을 방문하셨습니다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12월 8일 토요일,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님께서는 강원도 철원군 DMZ 지역을 방문하셨습니다. 노동당사와 월정역 등 분단과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을 직접 찾아 한반도 분단 상황의 아픔을 함께 나누셨고, 철원 평화전망대에서 6.25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위한 추도식을 드리며, 한반도에 평화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하셨습니다.

특히, 소식도 모른 채 서로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짧은 상봉 만남을 갖는 게 아니라, 남은 생을 함께 살 수 있도록 이땅에 평화가 지속되기를 간구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방문한 ‘국경선평화학교’에서, 평화와 생태 보전을 위해 이 학교가 추진하는 활동들을 설명 들으며, 서로의 노력을 지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보았습니다.

이로써,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신 총대주교님과 수행단은, 서울 성당과 인천 성당 신자분들의 아쉬운 인사 속에 출국하셨습니다. 총대주교님과의 이 역사적인 만남을 성공적이고 아름답게 마치게 해주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먼곳까지 와주신 총대주교님과 수행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던 이 만남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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