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구세주 변모 수도원 : 소티리오스 대주교 안식 3주기 추도식

2025년 6월 13일 금요일, 가평 구세주 변모 수도원에서 소티리오스 대주교 안식 3주기 추도식이 철야 예배와 같이 거행되었습니다.

철야 예배에는 한국 대주교이자 일본 엑사르호스인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께서 참석하셨으며, 로만 카브착 대신부, 안토니오스 임종훈 신부, 그리고 크리스토퍼 욘커 보제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서울과 전주에서 온 많은 신자들의 참여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철야 예배는 저녁 8시에 영원히 기억될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묘지에서 뜨리스아기온으로 시작되었고 모두 수도원 성당으로 이동하여서는 오순절 종례일 축일 만과와 아르토크라시아가 거행되었습니다.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께서는 설교를 통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도의 깊은 의미를 설명하시며, 성삼위께 드리는 기도가 기계적이거나 형식적이지 않도록 성삼위께 기도하고 있음을 깊이 깨닫고 기도하기를 신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설교 후 참석한 신자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차례로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예수 기도를 바쳤습니다. 

그 후 조과, 성찬 예배 그리고 소티리오스 대주교 추도식이 이어졌습니다. 철야 예배가 끝난 후, 신자들에게는 안디도로와 아르토크라시아 빵과 함께 소티리오스 대주교님의 말씀과 영원히 기억될 영적 아버지와의 만남에 대한 신자들의 추억이 담긴 기념 소책자가 전달되었습니다.

다음 날인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제1시과가 거행되었습니다. 이어서 이어진 오찬에서는 소티리오스 대주교의 한국에서의 삶과 활동에 대해 참석교인들의 많은 증언이 있었습니다.

철야 예배와 추도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석한 신자들은 소티리오스 대주교께서 그들의 마음속에 살아계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기억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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